여행사진/아이슬란드

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3)

가별 2023. 9.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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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후 세 시일뿐인데 초저녁의 느낌이 났다.

살며시 노을빛이 느껴졌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굴포스 폭포.

멀리서부터 굉장한 소리가 들렸다.
물살이 사납다.
밤에 왔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거침없는 폭포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낮이 짧다.
이정표
가다보면 길이 생기겠지.

숙소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되뇌며 홀로 긴 밤을 지새웠다.
앞으로의 도전이 쉽진 않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낮이 생각보다 짧을 수 있기에 주저없이 발을 내딛겠노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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