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파크1 강원도 양양 보름살이 - 9일차 날이 좋아 휴가를 쓰고 드라이브를 하는 상상을 했다. 가끔은 멋진 스포츠카를 타는 것도 좋겠지만 역시나 나의 선택은 양쪽 모두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패밀리카이다. 드라이브의 목적이 속도보다는 관광이기도 하거니와 널찍한 차 안에 누워서 풀벌레 소리를 듣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니 말이다. 우리 부부는 아직 차가 없는데 앞으로도 차를 살 일이 적을 것 같다. 아내는 면허도 없을뿐더러 나 또한 운전을 즐기지 않으며, 더욱이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택시를 타거나 이번 여행처럼 가끔 가족의 차를 빌려 타는 게 경제적이고 또 환경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물론 드라이브를 가려면 자차를 소유하는 편이 여러모로 편리하겠으나 적어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차를 구입할 계획은 없다. 이와는 별개로 유려한 곡선의 자동차는 마치.. 2022.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