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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아이슬란드3

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3)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후 세 시일뿐인데 초저녁의 느낌이 났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굴포스 폭포. 숙소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되뇌며 홀로 긴 밤을 지새웠다. 앞으로의 도전이 쉽진 않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낮이 생각보다 짧을 수 있기에 주저없이 발을 내딛겠노라 다짐했다. 2023. 9. 26.
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2) 걸어도 걸어도 보이는 건 하늘과 구름, 눈 덮인 땅과 나무뿐이었지만 그 조합이 달라질 때마다 연신 감탄이 나왔다. 투어를 마치고 기념품 가게에 드르니 아이슬란드의 공기를 판매하고 있었다. 봉이 김선달이 떠오르면서도 사고 싶은 마음이 움찔했지만, 여행지에서 충분히 만끽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2023. 9. 24.
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1) 갓 학부를 마친 나는 여전히 너무도 무능했고, 무얼 해야 할지 방황하였다. 이왕 방황할 거라면 제대로 낯선 곳에 가보자는 마음으로 이름도 생소했던 아이슬란드로 향했다.굳이 아이슬란드로 정한 데에는 수년전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 를 보며 그곳에 있는 스스로를 떠올린 기억이 크게 작용했다.한겨울, 너무도 추워 쉽사리 셔터를 누를 수 없었지만, 이대로 흘려보내기엔 너무도 아까워 열심히 사진에 담았다.겨울의 아이슬란드는 갈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지만, 어디든 충분히 만족스럽다.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