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사진49

늘 그대로, 독일(3) 여행의 묘미는 그 나라의 음식을 체험하는 데 있다며 선뜻 시도한 청어 샌드위치. 주변 현지인들이 너무도 자연스레 먹는 모습에 조금은 기대도 되었다. 친구와 한 입씩 먹고는 곧장 후회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다. 도시 곳곳에는 수로가 있다. 처음 이 마을이 어떻게 생겨났을지 호기심이 생긴다. 늘 그대로 있을 것 같은 독일.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이 가득하다. 2024. 3. 23.
늘 그대로, 독일(2) 처음 독일에 방문하였을 때에도 날씨의 대부분은 흐렸다. 이번 역시 다소 무거운 대기가 도시 위에 얹어져 있었다. 다행히 눈비가 그쳤다. 2024. 3. 20.
늘 그대로, 독일(1) 첫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난 주저 없이 독일을 택했다. 왜인지 모르게 언제나 마음 속에 늘 독일이 궁금했고, 그렇게 시작된 독일과의 인연은 몇 번 더 이어졌다. 당시 방문했던 도시는 함부르크로 절친의 유학지였다. 함부르크는 다양한 이유로 유명하지만 특히 햄버거의 원산지로 유명하다. 햄버거는 함부르크의 영어식 발음으로, 원조라 여겨지는 식당에 방문했다. 끝내주는 식사를 마치고 산책 겸 관광지로 향했다. 건물들이 멋지다. 친구와 회포를 풀고나니 벌써 저녁이 됐다. 숙소 창가에서 바라본 네모 반듯한 건물들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다음날도 아침부터 서둘러 햄버거를 먹었다. 버거의 고장에 온만큼 최대한 많은 버거를 먹을 심산이다. 친구가 수업을 듣는 동안 홀로 이곳 저곳을 배회했다. 비같은 눈이 조금 내렸.. 2024. 3. 17.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9) 날이 여즉 밝아서 일까. 종일 걸었음에도 피곤하지가 않다. 오늘 일정의 끝으로 헬싱키 디자인 디스트릭트를 걷기로 했다. 종일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 마침. 2024. 3. 14.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8) 슬슬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시립 미술관이 늦게까지 열려있어 잠시 들어가보았다. 2024. 3. 11.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7) 바다에서 보니 주요 관광지가 한 장에 담겼다. 긴 하루를 보내다 허기가 져 가판대에서 간단히 배를 채웠다. 이번 선택은 피시 앤 칩스! 아직까지 국내에선 썩 맘에드는 피시 앤 칩스를 만나보지 못했다. 다음 목적지는 우스펜스키 대성당이다. 분명 긴 하루를 보냈음에도 노을이 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9시가 되자 슬슬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2024. 3. 8.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6) 섬을 떠나기 전, 이곳저곳을 조금 더 걸었다. 2024. 3. 5.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5) 눈에 보이는 대로 해군 사관학교를 에둘러 걸었다. 핀란드에선 1759년부터 해군 교육이 이뤄졌다고 한다. 본 건물은 1930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토록 멋진 학교에서 전쟁을 배우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이따금 중형견만한 새들이 돌아다녔는데 날개를 펼치며 외지인을 경계했다. 새를 피해서 조심스레 대공포 쪽으로 다가갔다. 2024. 3. 2.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4) 바다를 보기 위해 바다까지의 최단 거리로 향했다. 청량한 하늘은 마치 바다같았다. 헬싱키에는 세계 최초로 내부에 사우나가 있어 유명한 대관람차(스카이휠)가 있다. 갑작스레 방문한 터라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후 세계를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언제고 다시 간다면 꼭 체험 해보리라. 바다를 보다 배가 있어 서둘러 탔다. 생각보다 긴 하루를 채우기엔 배가 제격이다. 배위에서 만난 꼬마 친구가 선물이라며 풍선을 주었다. 당시 이 풍경을 보며, 언제고 미래엔 이날을 추억하며 그리워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15분 정도 흘러 수오멘린나에 도착했다.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