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처음에는 예술가라는 직업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원하는 글을 쓰거나 붓칠을 하고, 실용적이지 않은 목적의 망치질을 하는 이에게 대체 누가 돈을 준단 말인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작가와 화가 혹은 조각가 등이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는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으나 이러한 직업군의 존재 의미에 공감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 기억으로는 수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전시에 적힌 문구였던 것 같은데 무척이나 인상적이라 핸드폰에 메모를 해두었다.
"예술가의 존엄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놀라움을 깨워야 할 그들의 의무를 다하는 데 있다." - G.K 체스터튼
The dignity of the artist lies in his duty of keeping awake the sense of wonder in the world. - G. K. Chesterton
첨언하자면, 예술가라면 비단 세상의 놀라움뿐만 아니라, 시대를 정확히 인지함으로써 대중의 시야를 깨워야 하는 책임을 진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비로소 그들은 마음 편히 의자에 앉을 수 있게 된다.
728x90
반응형
'글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념일 챙기기(100번째 포스팅) (2) | 2022.05.01 |
---|---|
해외 결제 시 신용카드 수수료 정리 (2) | 2022.02.12 |
층간소음(2/2) (0) | 2022.01.27 |
층간소음(1/2) (2) | 2022.01.26 |
선물로 좋은 바샤(BACHA) 커피 (0) | 2022.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