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각삼계탕1 강원도 양양 보름살이 - 5일차 매일 아침, 블라인드를 올려서 날씨를 대중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밝은 정도로부터 계절을 유추하고, 아스팔트의 색을 보며 강수량을 짐작하는데 오늘은 비가 왔다. 일기예보를 살피니 주말 내내 하늘에서 비를 뿌릴 심산이다. 식사를 마친 뒤, 물을 끓이며 집에서 챙겨 온 티백을 나열하고는 잠시 고민을 했다. 날이 맑았다면 별 고민 없이 아침엔 페퍼민트, 점심이라면 라벤더, 저녁엔 캐모마일을 택하겠으나, 비가 오는 날에 마시는 녹차나 메밀차 혹은 둥굴레차를 놓고 왔기 때문이다. 계절별로 즐기는 생강차, 유자차, 모과차 혹은 청귤차도 없고, 어머니께서 챙겨주시는 대추차라든지 장모님께서 주신 자몽차도 없다. 잠시 고민하다 출근 시간이 다가와 어제 아침에도 마신 페퍼민트로 정했다. 출근 후 업무 계획을 세우는데.. 2022.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