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닭집3 강원도 양양 보름살이 - 13일차 어제 먹은 닭강정이 아른거려 퇴근 후 바로 시내로 향했다. 지난번에 구입한 자동차 책이 다소 실망스러웠기에 그 옆에 진열되어 있던 책을 사고자 먼저 서점에 들렀다. 자동차 책을 사지 않았다면 돈을 아낄 수 있었겠지만 이전부터 갖고 싶던 책을 구입한 덕분에 포장 비닐 속 궁금했던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사지 않았다면 그저 상상만으로 남겨두어야 했을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언제나 모든 경험이 보람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모든 경험이 소중한 이유는 배려와 공감을 더욱 진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가 잠시 다른 코너에서 책을 구경하는 동안 나도 여행책을 살폈다. 세상에는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많고, 만약 원하는 노후를 살 수 있다면 정기적으로 여행 잡지를 구독하다가 끌리는 곳을 발견하였을 때 지체 없.. 2022. 4. 19. 닭강정 닭강정 마니아로서 지금껏 마주했던 웬만한 닭강정은 보이는 족족 먹어보았으나, 양양 강현 우체국 근처 와 속초 전통 시장의 이 아직까지는 역대급 닭강정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 두 군데를 정리해보았다. 두 곳 모두 맛이 변했다. 당분간은 방문 예정이 없다. 양양군 강현면사무소와 강현 우체국 사이 위치.(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도해대로 3503-1)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 가격은 순살 메뉴가 17,000원이다.(매운맛은 18,000원, 2022년 3월 기준) 순살 메뉴 19,000원(2023년 10월 기준) 전국 택배 배달 가능. (033-673-6982, 택배비 3,000원, 우체국 택배) 순한맛은 정말 순하다. 매운맛은 시도해보지 않았다. 속초 중앙시장 내 위치.(강원도 속초시 조양로 4.. 2022. 4. 17. 강원도 양양 보름살이 - 11일차 아침에 눈을 뜨니 허리와 목이 아팠다. 날이 흐려서일 수도 있겠으나, 아무래도 숙소에서 일할 때 앉는 의자가 고정형이고 딱딱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작년에도 이맘때 즈음에 증상이 비슷하여 한동안 필라테스를 다녔는데, 증상도 완화되고 무엇보다 금액이 부담되어 그만두었다. 그 뒤로는 나름 홈트레이닝도 하면서 열심히 하였지만, 이번 겨울 동안 코로나와 날씨로 인해 운동을 소홀히 했던 게 원인이 되어 다시금 통증이 도졌나 보다. 이번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예전처럼 운동을 꾸준히 하여야겠다. 지난 주말에는 디즈니 플러스로 샹치와 뮬란을 보았는데 둘 모두 아쉬움이 컸다. 샹치는 단지 양조위가 출연한다는 이유에서 골랐으나 그 외에는 딱히 흥미로운 부분이 적었다. 마동석이 나온 이터널스에 이어 마블 영.. 2022.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