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6 쿠바는 이름도 쿠바(13) 꿈만같던 트리니다드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하바나로 돌아왔다. 그 며칠간 하바나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쿠바는 여러 모습을 지닌 모습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이 있다. 하바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도 들렸다. 그가 왜 이 도시에 머물렀는지 알 것도 같다. 쿠바는 이름도 쿠바다. 안녕 쿠바! 2023. 9. 20. 쿠바는 이름도 쿠바(12) 물놀이 후, 주린 배를 움켜쥐고 마을로 돌아왔다. 식사를 마친 후, 산책하며 만난 마을이 참으로 예뻤다. 이 동네에선 매일 밤 잔치가 열린다하여 안내받은 곳으로 가보았다. 낯선 동네였지만 살가운 주민들 덕에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어느 임신부였는데, 기쁜 소식에 모두가 함께 축하해 주었다. 이 마을에선 매일 적어도 한 번은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2023. 9. 18. 쿠바는 이름도 쿠바(11) 천연 사탕수수를 짜서 만든 레모네이드의 맛이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말을 타고 한 시간을 더 이동했다. 드문드문 생전 처음보는 종의 식물이 보였고, 이젠 정말 오지였다.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천연 계곡이다. 어찌나 맑던지 태초의 자연이 느껴졌다. 2023. 9. 16. 쿠바는 이름도 쿠바(3) 짧지 않은 비행에 몸이 피곤했을 법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고 싶어 부지런히 발걸음을 움직였다. 삶과 마찬가지로 여행에서의 순간은 늘 소중하다. 이 곳의 학생들은 어떤 세상을 꿈꾸고 기다릴까. 하루 종일 도시를 돌아다녔더니 배가 몹시 고팠고, 쿠바에 온 이상 모히토를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금방 잠에 들었다. 2023. 8. 31. 쿠바는 이름도 쿠바(2) 하바나에는 다양한 느낌의 건물이 서로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체 게바라의 이상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듯하다. 2023. 8. 29. 쿠바는 이름도 쿠바(1) 벌써 10년도 더 전이다. 가본 나라 중 가장 먼 곳인 쿠바는 참으로 따스한 느낌으로 남아있는데, 살면서 쿠바를 가보리라곤 예상치 못했기에 더욱 소중한 추억이다.쿠바의 수도, 하바나의 첫인상은 어딘가 친숙했다.낯설어야 할 도시가 친숙하게 다가온 배경에는 넓은 하늘이 있지 않았을까.서울보다 큰 도시이지만 작은 동네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듯하다.도시 곳곳에는 멋진 작품들이 즐비하여 도시를 돌아다니기만 하여도 충분히 즐거웠다.종종 보이던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나와 비슷한 상황이 느껴져 반가웠다. 2023.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