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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크로아티아

꿈같던 크로아티아(1)

by 가별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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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늘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꿈꾼다.
그저 매체에서만의 모습일 수도 있겠으나 이탈리아에 대한 눅진한 환상이 있다.
하지만 기회는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여태 그 많은 시도에서도 이탈리아를 가보지 못했다.
단지, 아드리아해를 건너 마주한 크로아티아까지만 기회가 닿았을 뿐이다.

차브타트(Cavtat)라는 동네에 머물렀다.

그러나 꿈은 때때로 기대치 못한 때에 이뤄지기도 함에 크로아티아에서 내가 원했던 풍광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길가에 핀 사이프러스 나무, 이 이국적인 모습이 몹시도 매력적이었다.

업무차 방문하였기에 최대한 시간을 내어 골목 구석구석을 누볐다.

붉은 지붕이 무척 예쁜 마을이다.

숙소가 언덕 위에 있었는데 매일 오르락 내리락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어르신은 서두르시는 법이 없다.

업무가 끝나면 시간이 될 때마다 두브로브니크(Dubrovnik)으로 향했다.

버스 정류장마저 정감이 간다.

업무가 아니었다면 더 깊게 즐길 수도 있었겠지만, 충분히 행복했다.

며칠 동안이나 바라본 풍경이지만 질리지가 않았다.
골목골목 신기한 기운을 풍긴다.
누군가 제대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두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두브로부니크 옛 시가지에 있는 해변 요새, 로브리예낙(Lovrijenac)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배경이 된 곳으로 어딘가 낯이 익었다.

경이롭다.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하기 전, 근처 젤라또 가게에서 당을 채웠다.

꾸덕하니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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