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핀란드9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9) 날이 여즉 밝아서 일까. 종일 걸었음에도 피곤하지가 않다. 오늘 일정의 끝으로 헬싱키 디자인 디스트릭트를 걷기로 했다. 종일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 마침. 2024. 3. 14.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8) 슬슬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시립 미술관이 늦게까지 열려있어 잠시 들어가보았다. 2024. 3. 11.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7) 바다에서 보니 주요 관광지가 한 장에 담겼다. 긴 하루를 보내다 허기가 져 가판대에서 간단히 배를 채웠다. 이번 선택은 피시 앤 칩스! 아직까지 국내에선 썩 맘에드는 피시 앤 칩스를 만나보지 못했다. 다음 목적지는 우스펜스키 대성당이다. 분명 긴 하루를 보냈음에도 노을이 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9시가 되자 슬슬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2024. 3. 8.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6) 섬을 떠나기 전, 이곳저곳을 조금 더 걸었다. 2024. 3. 5.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5) 눈에 보이는 대로 해군 사관학교를 에둘러 걸었다. 핀란드에선 1759년부터 해군 교육이 이뤄졌다고 한다. 본 건물은 1930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토록 멋진 학교에서 전쟁을 배우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이따금 중형견만한 새들이 돌아다녔는데 날개를 펼치며 외지인을 경계했다. 새를 피해서 조심스레 대공포 쪽으로 다가갔다. 2024. 3. 2.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4) 바다를 보기 위해 바다까지의 최단 거리로 향했다. 청량한 하늘은 마치 바다같았다. 헬싱키에는 세계 최초로 내부에 사우나가 있어 유명한 대관람차(스카이휠)가 있다. 갑작스레 방문한 터라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후 세계를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언제고 다시 간다면 꼭 체험 해보리라. 바다를 보다 배가 있어 서둘러 탔다. 생각보다 긴 하루를 채우기엔 배가 제격이다. 배위에서 만난 꼬마 친구가 선물이라며 풍선을 주었다. 당시 이 풍경을 보며, 언제고 미래엔 이날을 추억하며 그리워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15분 정도 흘러 수오멘린나에 도착했다. 2024. 2. 28.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3) 박물관에 생각보다 볼 게 많아서 천천히 시간을 보냈다.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길을 걷다 무민이 아닌 또 다른 익숙한 캐릭터를 만났다. 걷기만 해도 색다름이 주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헬싱키에서 만난 두 번째 한국 예술가. 정말이지 도시 곳곳에 예술이 살아있었다. 잠시 요기하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국가별로 현지 메뉴를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뭐랄까.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사람이 적진 않은데, 그렇다고 많아서 붐비는 느낌도 아니다. 2024. 2. 25.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2) 시내 곳곳엔 멋진 건축물이 있다. 도시 한복판에 평온한 호수가 있어 여유로움을 한층 더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해당 카페(좌측 1층 건물, Cafe Huvila)는 현재 폐업했다. 따스한 건물 외관과 더불어 6시에 문을 닫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지나치기만 하고 들르진 않았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국립 박물관에 갔다. 외관이 마치 중세 성의 모습이다. 2024. 2. 22. 완만한 하루의 핀란드(1) 살면서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순간들은 우리네 일상을 다채롭게 가꾼다. 머릿속에 흐릿한 상상으로만 놓여있던 핀란드이지만 우연한 계기로 눈앞에 덜컥 펼쳐졌다. 이 생경한 풍경에 녹아들기 위해 이번에도 마트로 향했다. 낯선 언어로 친숙하면서도 낯선 제품이 가득했다. 먼 훗날,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를 처음 만나기도 했다. 물론 핀란드 제품은 아니고 프랑스 제품이지만,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지 않은가. 핀란드에서는 도착한 순간부터 무언가 여유가 느껴졌는데 그저 내가 여행객이어서는 아닌듯하다. 당시(2016년), 도시 한복판에서 반가운 문자도 만났다. 타지에서 어찌나 반갑던지 서둘러 들어갔다. 2024. 2. 19. 이전 1 다음